필리핀생활(183).....계약서 상관없이 디포짓 받기.....
반갑습니다.....
얼마전 디포짓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집주인의 성향에 따라서 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아니면 조용히 받을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지난 3월 둘째주에 이사를 하는데.....
집주인이 조금 깐깐하게 나오더군요....
화장실은 어떻고....
거실은 어떻고....
어디 어떻고...
저기는 또 어떻고....
사실 이사 오고 나서도 디포짓 때문에 문제가 될것 같아서....
와이프에게 계약서 잘 챙겨 놓고...
서류 하나도 버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주인이 너무 깐깐하게 나오면...
아무래도 디포짓때문에 싸움(?)이 일어 날수도 있거든요....ㅋ
이러니까 제가 꼭 싸움꾼 같네요....ㅋㅋㅋㅋ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싸움을 해서라도 받아야 겠기에.....
무조건 양보만 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그래서 계약서 기간 대로 60일을 기다리로....ㅎ.....
그 뒤 아무 생각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오늘 아침 집주인에게 만나자고 전화가 왔네요....
저야 출근을 하니....
대신 와이프가 만났는데....
조금전 전화로 와이프의 들뜬 목소리가.....ㅎ....
"여보 집주인 공제내역과 디포짓 수표로 가지고 왔는데...."하더군요...ㅋ
그래서 그럼 60일 이후 날짜겠거니 했는데....ㅎ
오늘 날짜 라네요....
이사 나오고 3주만에 디포짓 되돌려 받기는...
또 처음이네요....ㅎㅎㅎㅎ
자기 집이 렌트 되었다고....
집 깨끗이 사용해 주어서 고맙다고....
공제내역을 보니...
전기, 수도, 그리고 화장실 세면대 수도 부러진거....등등....
8~9000페소 공제하고....
정당한 내용이기에....
와이프도 고맙게 잘 살았다고 했답니다....ㅎㅎㅎㅎ.....
세상에는....
아니 필리핀에는....
꼭 나쁜 집주인만 있는 것은 아니것 같습니다...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