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생활(15).....금 보기를 돌 같이....한국인 납치사건.....
반갑습니다.....
금 이야기가 나온김에 한가지만 더 해 보겠습니다.....
금이 좋기는 한가 봐요....금에 미쳐서(?)...평생을 떠돌아 다니신 분들도 있는 것을 보면....
금이나 카지노나 비슷한 것 같아요....중독적인 면에서.....ㅋ
제가 필리핀생활을 하면서 서너분을 보았는데....증상(?)은 한결 같더군요.....
평상시는 일반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생활 하시다가....금 이야기만 나오면.....반은 미치는 것 같은 증상(?).....
눈빛이 빤짝거리고 금 이야기 속으로 빠져서....헤어나오질 못하고.....
밥을 먹다가도...금을 찾으러 가야 되는 증상이라고 할까?.....
제가 알고 계신분 중에....조그맣게 식당을 운영하시던 분이 계신데....그분은 어디에 금이 있다(?)는 이야기만 나오면....
식당일 접고 한두달은 자리를 비웁니다.....또 한분은 학원 선생님이셨던것 같은데....
그분 역시 금 이야기만 나오면.....어디론가 휘리릭~......
특히 필리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민다나오에서는 간간히 들려오는 금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금에 빠지신분들이 미쳐 버리는 보물선과 일본군 침몰선 이야기 입니다....저도 민다나오에서 몇 번 들은것 같은데....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은 그런것이 발견되면....소유권은 정부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이 분들은 참......
몇년전에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한국분들은 기억하실수도....한국 교민신문에도 나고...한국에서도 메스컴에 한참....
한국인 Y씨가 필리핀인과 그의 운전기사와 함께.....금이 있다는 곳이라고 찾아나선곳이.....
민다나오 서남부 해안가 도시....젠산에서 바닷가를 끼고 코타바토로 올라가는 험준한 산악인 술탄 쿠다랏(SULTAN KUDARAT)....
필리핀 사람들도 가기를 꺼리는 곳을 아무리 금이 좋다고.....자기 목숨과 바꿀지도 모르는 길을.....
결국 세사람다 무스림에게 납치되었고....운전기사는 싸늘한 죽엄으로 돌아오고.....
그래도 돈이 있어 보이는 두사람에게는 몸값 흥정이 이루어 졌다는......그런데 더 어의 없는 것은.....
교민신문이나 이곳 신문에 그 분들 몸값으로 요구한 금액이.....천만페소로 계속 보도 되었는데.....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금 찾아 다니시는 분들이 돈이 어디 있습니까?.....
우여 곡절끝에 6개월(?)만에 풀려나온 Y씨가 하는 말인즉....자기 몸값은 백만 페소였다고.....
그럼 중간에 브로커가 부풀리기를 했다는 허~~~걱~~~~....별별 브로커가 다 있네 하시겠지만....믿기지 못하는 사실 이랍니다......
Y씨 풀려나자마자....몸 추스리고 한국으로 돌아 가셨다고.....
아무리 금이 좋아도 목숨까지거는 그런 모험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여러사람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