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필리핀생활(88).....필생활 10년만에 낸 차사고.....ㅋ

닐정 2010. 5. 28. 11:10

반갑습니다.....

 

바로 어제밤에 있었던....따끈따끈한 이야기 입니다....ㅋㅋㅋㅋ.....

 

제가 6월초에 사무실을 한 1주일간 비워야 하기때문에.....

 

미리 처리해야 될일도 있고....조금 바쁜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원래 퇴근이 늦는데다....요즘은 거의 10시가 넘어야 퇴근이....

 

그런데다 몇일 좀 피곤하게 일을 했더만.....

 

그리고 제가 출퇴근 차량은 얼마전 사진에서 보신 배달용 트럭으로....ㅋ...

 

어제도 다른 날과 변함없이....늦즈막이 사무실을 나와 집으로 가는데....

 

왕복 2차선 좁은 도로에서....앞에서 차가 가운데로 가기에....

 

제가 다니는 길은 로칼 집들이 복잡한 아주 좁은 도로 거든요....

 

차 막히는 것을 싫어해서....제가 새로 찾아낸 길이거든요....ㅋㅋㅋ

 

클락션을 누르고 옆으로 비켜서 바져 나와 가고 있는데.....

 

뒤에서 차가 쫓아오면서 차를 세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차를 잠시 세우고 왜그러냐고 했더니....

 

제차가 자기 사이드 밀러를 부시고 갔다는 겁니다.....허~~얼~~~

 

그래 내려서 확인을 해보니...사이드밀러가 덜렁거리더라고요.....

 

이게 내가 그런게 맞나고 했더니...맞다는데....제차에는 흠집하나도 없고.....

 

심지어는 페인트자국도 없더라구요....

 

그러데다...트럭이다보니 디젤 엔진 소리에....창문도 옆에 것만 빼꼼히 열고 운전을 하니.....ㅋ

 

소리가 들리리도 없고....난감해서....어떻게 해 줄까 하고 물으니....

 

일단 면허증을 보여 달라네요....커~어~~억~~~그런데 더 큰문제가....

 

바지 뒤주머니에 꼿혀 있어야할 지갑이 자취가 없는 겁니다....

 

잠깐 생각을 더듬었는데....지갑이 영~~ 기억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공장에서 먹고자는 경리에거 전화를 하니....공장에도 없다고 하고....

 

할수없어...전화를 받으면 놀랐것 같았지만....집에다 물었더니....

 

아침에 바지 갈아 입으면서....안가지고 나온것.....ㅋ.....

 

그러니 주머니에 돈이 있을리도 없고....마침 손가방에 명함이 있기에....

 

그것을 주고 내일 다시 만나자고 했더니....안된다고....하필 그때 지나가는 순찰차.....

 

할수없이 파출소로 가서....집에 연락해서...지갑을 가져오라고하고....

 

조서를 쓰기시작....1시간만에 마눌과 큰놈과 기사가 오고....조서를 끝냈는데...

 

상대방은 양쪽 사이드밀러를 다 고쳐달라네요....면허 무소지 운전이다 이거지요....ㅋ

 

그럼 내일 차를 갖고 오라했지요....내가 고쳐 준다고....그건 싫다고....

 

그럼 반값만 받아라....실강이를 하다가....상대방이 그러겠다고 해서 반값만 지불하고....

 

집으로 돌아 가려는데....경찰왈.....면허 무소지운전에 대한 법칙금을 내야 하는데....

 

지금 시청이 문을 닫았으니....차를 압류하겠다네요....

 

내일 돈 내고 와서 차를 찾아 가라고.....허~얼~~

 

일이 점점 어렵게 되어가고.....시간은 벌써 새벽 2시가 넘고.....

 

법칙금이 얼마냐고 했더니...1500페소라고....그럼 내가 너희들 줄께....

 

너희가 내일 내라....실제는 지들끼리 나누어 먹고 말겠지만....ㅠㅜ

 

대신 깍아 달라고 했죠....ㅎㅎ.....

 

그랬더니....1000원하고....스넥값 100페소 달라고....

 

그냥주고 차 갖고 집으로 돌아오는데....헛 웃음만 나오데요.....

 

바쁘다고 정신없는 가운데....필리핀에 와서 10년만에 차 사고를 다 내보네요....

 

차량 운행시 운전들 조심하시고요....ㅎㅎㅎㅎ....그냥 주절 거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