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잡다한소식

필리핀생활(129).....생일과 졸리비의 관계(?).....

닐정 2011. 3. 22. 12:14

반갑습니다.....

 

오늘은 조금 가벼운 이야기를....ㅋ....

 

보통 한국에서의 생일 축하는....

 

부모님 또는 가족이 미역국을 끊여주고....

 

가족들이 준비해 주는 생일 케익에 촛불을 불고....

 

조금 더하면 조그마한 선물을 받는....

 

그런데 처음 필리핀에 와서 느낀 황당한 사건....ㅋ....

 

제가 필리핀에 처음 들어온 날이 7월초....

 

그리고 한달뒤 주민등록상의 생일(?)이 8월 9일.....

 

바로 그날 아침.....

 

공장으로 출근을 했는데....

 

직원들이 나를 보며....

 

"써~어~얼~~ 해피 버스데이~~~졸리비 하~~~" 이러는것이 아닌가?....허~얼~~~~

 

처음에 무슨소리인지도 모르고....

 

생일축하하는데....졸리비는 또 뭐야?.....

 

필리핀직원들에게 묻자....ㅋ

 

필리핀에서 생일 축하 방법이란다....ㅠㅜ....

 

이들은 생일을 맞은 사람이....

 

음식을 준비해서 나누어 주고....

 

선물도 생일을 맞은 사람이 나누어 준다고....ㅋ...

 

할수 없이....생일 축하를 받았으니....

 

점심시간에 직원들에게 졸리비를 배달시켜 나누어 주었다는.....ㅎ...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학급 친구가 생일 이라고....

 

점심에 햄버거를 얻어먹고....

 

학용품을 받아서 왔다고 보여 주는것이 아닌가?.....ㅎ...

 

그 뒤에도 아들들은 통해 이런 경우도 종종 보았다....

 

특히 있는 집 아이들은 더욱.....

 

심지어는 호텔을 잡아 놓고 생일 파티를 열고....

 

더 한 경우는 세부나 보라카이등....

 

유명 관광지에 호텔을 예약해 놓고....

 

모든 경비를 부담해 가면서....

 

친구들을 초청해서 생일 파티에....

 

푸짐한(?) 선물까지 가지고 오는것이 아닌가?....커~억~~~

 

한국인들의 정서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이런것도 이들의 풍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