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생활

필리핀생활(221).....얼굴 화끈거리는.....

닐정 2013. 1. 2. 19:22

반갑습니다....

 

연말 연시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잠시 바빠서 글쓰는 일을 게을리 했네요...ㅎ

 

죄송합니다....ㅎ...

 

이런 바쁜와중에...

 

지난 연말에 있었던 일인데요...ㅠㅜ....

 

요즘 필리핀 경제가 많이 좋아졌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건설경기와 부익부의 경기만 좋아 진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진단해 봅니다...ㅎ

 

요즘 직원들을 아침.저녁으로 모이게 하는데...

 

이야기하는게 예전같지만은 않네요...ㅎ

 

서민 경제는 그게 아닌 모양인것도 같고....

 

손님들도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하던중....

 

어제 한 점포에 한국분이 운전기사를 대동하고 오신 모양입니다...

 

한국분도 영어는 잘하신다고....

 

문제는 제가 판매한 물건에 있으니 어쩔수가 없었지만....

 

하시는 행동은 필리핀 산속 노인네의 무대포 정신....ㅋ...

 

사실 점포 직원들 대부분 고등학교만 나온 친구들이라서...

 

영어보다는 따갈로그를 쓸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한국분이 자기친구 경찰을 데리고 오겠다....

 

바랑가이 켑틴이 친구인데 신고 하겠다...

 

그것도 자기판단에 의해서가 아닌....

 

같이온 기사가 옆에서 소리소리 지르자...

 

거기에 맞추어....ㅠㅜ...

 

그 소리를 듣는 저는 왜 얼굴이 달아오르던지....ㅋ

 

제가 팔고 있는 물건은 중고 입니다....

 

그래서 6개월 워런티도 주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판매할때도 설명을 다 합니다...

 

하루만에 고장 나는 경우도 있고...

 

몇년간 고장이 안나는 경우도 있다고....

 

그런데도 장사하는 점포에 와서 소리지르고 싸우는 마인드....ㅋ

 

필리핀 사람들 몰 같은 곳에 가면...

 

찍소리도 못하고...

 

몰의 방식을 따릅니다...ㅋ

 

그런데 작은 점포에 오면 야수로 돌변합니다...ㅋ

 

그만큼 만만하다는 이야기 지요...

 

하지만 이제는 한국분까지도....ㅠㅜ....

 

서비스를 해주는데도 싸우자고 덤비면...

 

점포에 있는 직원들은 무지 힘들어 합니다....

 

이렇게 반나절을 잃어버리면....

 

탈진하고....

 

손님을 무서워 하게 되지요...ㅋ

 

경제가 발전하는 만큼 기본 예절도 발전했으면 하네요...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