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생활

필리핀생활(292).....태풍이 지나고 나면.....

닐정 2014. 7. 19. 12:41


반갑습니다.....


매주 올리던 글들이 요즘 게으름 때문인지 자꾸....


그러다 이번엔 태풍까지....


필리핀생활 십수년만에 태풍과 여러번 마주쳤지만....


매번 느끼는 태풍 후유증은....


쉽사리 가시질....


태풍에는 비를 동반한 태풍과 바람을 동반한 태풍....


그리고 비와 바람을 동시에 동반한 태풍.....


2006년 이전엔 필리핀에 살면서....


태풍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는데...


아마 피해를 입지 않아서 일것같은....


2006년 강풍과 함께 비를 동반한...


밀레니용이라는 이름 태풍....


마닐라에 직격탄을....


사람도 집도 전기도 물도 모든것을 끈어 버리고...


2~3일간의 암흑생활...


그뒤 잊을만 하자...


2009년 온도이라는 이름의 태풍이...


엄청난 비를 동반하고....


마닐라 북쪽으로....


이렇게 큰 두번의 태풍으로 전의를 상실하고...


공장주인과의 트러블을....


참고 이전을 한뒤로는...


태풍을 별로 생각 하지 않았는데...


최근 2~3년 들어 발생하는 태풍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그 강도가 점점....ㅠㅜ...


작년에도 사우스익스프레스 하이웨이를 물로 범람시켜던 태풍과....


세상이 다아는 작년 11월의 타클로반을 강타한 하이옌이라는 태풍...


그리고 이번에 카비테와 마닐라를 강타한 람마순...


소형이라는 말에 안심하고...


별일 있으려고 하는 안일한 생각도 있었고....


자연재해를 어찌 대처 할수 있을까....


새벽이 차츰 밝아오기 시작할 4~5시부터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불과 3~4시간만에...


수백 그루의 아름들이 나무와 전봇대를 넘기고...


그 피해가 2006년 밀레니용에 버금가는...


전기는 나가서 들어오지 않고...


수도도 끈기고...


간판도 다 날아가 버리는....


순간 아찔하기만....


이번에는 아니겠지라는 방심이...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네요...ㅋ...


태풍이 지난지 4일인데도...


아직 도로를 막고 있는 나무를 치우지 못하고...


전기도 안들어 오는곳이 많다고....


그런데 다른 태풍이 발생했다고 하니....ㅋ


그저 무사히 잘 지나가기만을...


필리핀생활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