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세상 어디나 범죄는 발생하기 마련이지만....필리핀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곳이 있을까?.....
누구든 길을 다니면서 세심하게 살피고 다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제가 다바오에서 목격한 살인사건이 두건이 있었는데....범인은 동일범 이었다는.....참 대범(?)하고....대단(?)하더군요.....
그 당시(2005년~2006년) 다바오 TV뉴스에서도 연일 방송 되고 있었는데.....
범인을 알고 못잡는 것인지....안 잡는 것인지.....제가 목격한 살인이...무려 45번째와 46번째....커~~~억~~~
TV뉴스에 나온 내용은 범행대상이 마약 중독자 또는 마약 판매상이라는 말도 있고....여러 말들이 나 돌았지요....
심지어는 누군가....시장이라는 말도 있고.....다른 정치인이라는 말도 있고.....쓰레기 같은 인간들 처리한다는 말도.....말이 자나요.....ㅋ
장소도 사람들이 많은 번잡거리나 버스 정거장.....제가 목격한 것 기준....
첫번째 목격은 바로 45번째 살인 사건이 되겠네요....
다바오의 라낭(Lanang)이라는 바랑가이에 노바테라(NovaTera) 빌리지라고 규모가 꽤 큰 빌리지가 있습니다...
그곳은 다바오에서는 중상층이 사는 빌리지고 한국분들도 몇가구가 있는 그런 빌리지인데....
그빌리지 정문이 내셔날 하이웨이 즉 국도변 인데....워낙 많은 사람이 왔다갔다하는 곳이라서....항상 트라픽이 있는 곳 입니다....
어느날 사무실에서 은행을 가려고 그 빌리지 앞을 지나가고 있었는데.....그날도 역시 트라픽으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서 버스정류장근처에 도착할때쯤.....왠 오토바이에 두명이 타고서 버스를 기다리는 정거장에 멈추는것 같더니....
뒤에 탄사람이 반바지 주머니에서 무엇 인가를 꺼내는가 싶더니....."타~앙~타~앙~타~앙".....서너발의 총성이....허~~걱~~~
사람도 많은 그것도 버스 정거장에서.....차에 앉아있던 나는 어쩔줄 몰라만 했고......거리의 사람은 순간 진짜 순간적으로....휘리릭~
거리의 사람이 개미새끼 한마리 없이 사라지더군요.....그리고는 오토바이를 타고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어디서 나왔는지 사람들이....인산인해......ㅠㅜ....거리는 피로 얼룩지고....대조적 이더군요.....
다른 한 건 즉 46번째 살인은 다바오에 있는 대형 백화점인 빅토리아 프라자 앞.....이 곳도 교통이 혼잡하기는....
이날은 점심을 먹고 오후에 시내에 있는 가게로 가는 길이 었는데.....백화점앞에서 차가 밀려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점심 먹은 식곤증때문에 꾸벅이며 창밖의 노점상들을 구경하고 있는데....왜 그런거있지요....어디서 본듯한 광경....
어느 노점상앞의 어떤 남자가 반바지 주머니에서 무엇을 꺼내는 폼이 꼭 무엇을 알고 있는 모습인양......
순간적으로 크럭션을 누르려고 하는데....크럭션을 누름과 동시에...."타~앙~타~앙~타~앙" 똑같은 서너발의 총성.....
그리곤 지난번과 달리 멀리서 달려오는 오토바이....멈추는 듯하더니....총을 쏜 범인이 올라타고....순식간에 휘리릭....
꼭 그림을 보는 둣한.....똑같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사람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지난번에 보았을때보다는 굉장히 차분해 지더라구요.....ㅋ.....이것도 경험인가요.....
이런 비슷한 범죄는 향후에도 몇차례 있었는데....범인은 어찌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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