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부터 길고 긴(?) 필리핀의 연휴가 시작되네요....그래서인지 저도 조금은 한가한 마음이.....ㅋ....
이번달은 제게 오랜만에 스릴넘치는 일이 있었네요....그간의 무료함을 한번에 떨쳐버릴수있는 그런....ㅎㅎㅎㅎ...
스릴넘치는 재미있는 일은 다름이 아닌.....
저희 누님이 마닐라에서 한국식품점을하고 계셨습니다....한 5~6년정도 되었는데....
작년부터 경기가 별로 좋지않아 매출이 줄고....그렇다고 사업체를 판매하자니 덩치가 너무 크고......꼭 사기치는 것같아서....
생각다 못해 누님에게 문을 닫자고 제안을 했습니다....스릴있는 일은 이때부터 발생했지요......
이달 두째주에 결정을하고....중국인 건물주인에게 전화로 만나자고 부탁하여....세째주 월요일 미팅 약속.....
미팅에는 제 조카와 비지니스명의를 빌린 제 직원 집주인....미팅은 쉽게 끝났습니다....
중국인이 미팅에서 비지니스명의인이 날올줄은 몰랐던 모양입니다....생각보다 쉽게 미팅을 마치고....
그런데 문제는 다음날인 화요일부터 발생하기 시작.....아침일찍 중국인 주인에게 전화가....
화요일 돌려주겠다던 11월, 12월 집세로 건넨 수표를 홀딩하고, 전체가 크리어되면 돌려주겠다고....문제될게 없으니 그러라고....
월요일부터 그로세리 세일을 시작하자.....서서히 집기비품들을 빼야할것 같아....건물 관리사무소에 게이트패스를 제출하자....
집주인이 관리비를 정산한다는 레터를 받아오라고....다시 집주인에게 팩스로 레터를 보냈더니....
허~~얼~~~우라질x이 저희보고 관리비를 정산하면 디포짓을 다 돌려 준다네요....벌써 말이 두번이나 바꾼x 말을 어찌 믿겠습니까?..
저희도 집기비품 빼는것을 홀딩하고.....그로세리만 판매종료를 하고 철수하기로.....그것이 지난주 목요일 저녁....
일단은 누이에게는 모든것을 포기하라고....디포짓도, 집기비품도......하지만 오기가 발동하더만요....
이 문제처리방법을 고심 중에 있는데....건물주에게 월요일 전화가 빨리 크리어하고 집기빼라고.....
그렇지 않으면 11월 집세수표 입금시키겠다고.....켁~~~이런 나쁜x.....
안되겠다싶어 일단 수표통장을 폐쇄하라고 누님에게 전하고.....
중국인 주인에게 다시 전화를 돈이 없으니 니가 관리비를 페이하고 나머지 디포짓만 돌려줄수 없겠냐고...절대 안된다고.....
점점 재미있어지네요.....물론 계약기간이 만료전에 나왔기때문에....불리한것은 사실이지만....이건아닌데....
생각다 못해....내용증명을 이용해야 겠다고....사업체의 명의자로 되어있는 직원에게....최대한 정중한 표현을 써서 편지를 작성하라고...
관리비를 디포짓에서 공제하고 나머지를 돌려달라고....그리고 집기비품도 돌려달라고.....또한 집기비품 사진도 찍어 놓았다고....
이렇게 작성된 편지를 변호사 공증을 받아서...REGISTRATED MAIL로 우체국에서 속달로 발송했습니다....
그리곤 바로 어제 그러니까 편지 발송하고 하루만에.....전화에 불이 나는것을...일부러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오후에 통화를 했더니....일단 집기들을 전부 빼랍니다....기한은 10월31일....허~얼~~....
하지만 이것 저것 가릴입장이 아니지요....그래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집기를 빼고 있습니다.....
이들의 습성은 참 못된것 같아요....꼭 물리적인 방법을 써야만 수긍을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하니.....
해결을 하면서도 씁쓸한 기분은......그래도 또 한번 중국인의 버릇을 가리킬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을 합니다....
하지만 바뀌지 않겠지요.....ㅋ.....
약 2개월후에....디포짓에 관련하여 또 한번의 중국인과의 문제를 다시 올려 드리겠습니다....이건 저도 별로 기대 안합니다....
왜냐하면....계약기간을 종료하지 않았기 때문에....그리고 이런경우는 대부분 계약서에 명기 되어 있어서....
하지만 그때도 다시한번 도전해보고....결과를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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